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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이번엔 사업구조조정"

인력 감축이어 하나銀 주식처분 자금확보<br>네오뷰등 수익성 없는 자회사 매각도 검토

코오롱 "이번엔 사업구조조정" 인력 감축이어 하나銀 주식처분 자금확보네오뷰 주력사업 육성위해 투자기업 물색 코오롱그룹이 경영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인력구조조정에 이어 자산매각 및 외자유치 등 사업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코오롱그룹은 앞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제2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코오롱그룹은 ㈜코오롱과 코오롱건설ㆍ코오롱유화ㆍ코오롱글로텍ㆍ코오롱정보통신 등 5개 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 주식 536만1,350주(약 1,300억원)를 지난 16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 첨단 전자소재기업인 코오롱네오뷰(이하 네오뷰)를 그룹의 차세대 주력으로 키우기 위해 해외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뷰는 5월 충남 홍성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유기EL(유기발광다이오드ㆍOLED) 공장을 준공하는 등 정보통신소재사업을 벌이고 있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네오뷰의 사업을 키우기 위해 유럽과 중국 등지에서 투자 및 기술을 나눌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 자산매각 추진=코오롱그룹은 옛 보람은행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던 하나은행 주식을 모두 파는 등 자금난을 덜기 위한 자산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주식매각 총수입은 1,343억200만원으로 시세차익이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코오롱그룹은 주식매각 수입을 대부분 차입금 상환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업설비 투자 등에 쓴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하나은행 주식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이 15%포인트 가량 낮아지는 재무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력사업 재편 본격화=코오롱그룹이 섬유업종 중심에서 벗어나 전자소재산업 분야로 사업재편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담보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등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다. 특히 네오뷰와 관련한 투자유치 및 기술제휴 추진은 코오롱그룹이 유기EL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네오뷰는 5월까지 9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충남 홍성에 월 생산능력 52만개 규모의 유기EL공장을 짓고 제품 판매처 확보를 위한 품질검증작업을 거치고 있는 상태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보다 향상된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구미공단의 오리온전기 유기EL공장 매입도 추진했지만 PDP생산라인까지 함께 인수하라는 등의 오리온전기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어 포기했다"며 "대신 해외에서 기술과 투자 파트너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자누적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해외 파트너 물색이 여의치 않을 경우 네오뷰 매각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룹 분위기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2-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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