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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이대행 회견] 신당 창당때 기득권 포기

국민회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18일 『우리 당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는 자세로 신당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진인사들을 존중하고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며 『창당준비 과정부터 새롭게 참여할 인사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공동창당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李대행은 이날 서울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은 12월이전에 가능하며 창당준비위원회를 9월7일이전에 발족하고 각계 신망있는 인사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신당에 최대한 많은 인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하고 개혁보수세력과 건전한 혁신세력을 포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이라며 『신당에 참여하는 인사들은 특정분야나 성향,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벌개혁과 관련, 李대행은 『IMF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불건전한 재벌경영체제』라며 『재벌개혁은 재벌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합의한 5대 원칙을 실천해 건전한 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자 결코 재벌을 해체하자는 게 아니며 어디까지나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당사자인 협약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개혁과 관련, 『여야는 더이상의 소모적인 정쟁을 중지하고 하루빨리 정치개혁 협상을 재개해 선거, 국회, 정당구조, 정치자금제도 등 4대 분야의개혁 과제를 논의해야 하며 야당도 하루빨리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해 국회 정치특위에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야당의 정치개혁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여야 공히 선거공영제를 통해 돈 안드는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고, 고비용 저효율의 정당구조를 개혁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선거공영제 강화, 돈 안드는 선거문화 정착 등 합의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도 한 방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대행은 이밖에 『인권법, 국가보안법, 부패방지법, 통합방송법, 민주유공자보상법,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등 7대 개혁입법은 조속히 처리해야할 것』이라며 『야당도 대승적 입장에서 이 법들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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