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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기업]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

“올해는 그 동안 고생했던 직원들과 함께 활짝 웃는 해가 될 것입니다.” 원격검침기 시스템 개발 벤처기업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대표 전 제임스, www.bluemax21.com)의 전 제임스 사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과 순이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전 사장은 지난 2000년 설립된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의 네번째 대표이사다. 원격검침기 개발과정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자본잠식은 물론이고, 기술개발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회사의 `벤처정신`은 오뚝이처럼 쓰러지지 않았다. 실제로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격검침기 개발에 뜻을 품고 한 배를 탄 창업 당시의 직원들 중에 회사를 떠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드디어 무선기술을 이용한 수도ㆍ가스ㆍ전기 원격검침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에 스캔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측정기를 설치하고, 무선으로 계량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양방향 정보교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통계수치 도출 뿐 아니라, 기존 원격검침기 보다 가격 및 운영비를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에 관심을 가진 것은 국내 보다 오히려 해외. CBS, ABC 등 외국의 유명 방송사들이 잇따라 이 기술을 보도했고, 미국, 일본 등의 관계자들로부터 문의가 빗발쳤다. 결국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11월 미국 모틀비치, 조지타운에 2년간 17만대의 원격검침기 공급계약을 맺었고, 멕시코시티에는 3년간 16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확정된 공급 물량만 30억원이며, 회사측은 올해 100억원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실력`이 알려지자 최근 서울시, 춘천시 등에서 잇따라 실장테스트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쳐 여력이 닿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돼 회사 임직원들이 모두 사기가 충천해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전 사장은 미국의 유력 자동차 렌탈회사 `아비스`에서 오랜 기간 일해 미국의 기업문화에 익숙한 사람이다. 그는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거창한 아이디어는 많지만 체계적인 사업계획 및 추진은 부족해 보인다”며 “투명한 경영과 사원복지를 경영이념으로 삼아 사업계획을 철저히 세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02)555-5155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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