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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톰슨 첫 만남서 기선잡겠다"

LET, 2일 호주 마스터스로 시즌 개막 <br>거물 신인 유소연ㆍ톰슨 대결 관심…김하늘도 출전

김하늘

여자프로골프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4월에야 개막하지만 유럽(LET)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잇달아 개막해 한국 자매들이 속속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LET는 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시즌 개막전 RACV 호주 여자마스터스(총상금 50만 호주달러ㆍ약 6억원)로 올해 여자골프 시작을 알린다. 다음주 이어지는 LET 호주 여자오픈은 미국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겸한다. 이번주 호주 여자마스터스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유소연ㆍ렉시 신인왕 경쟁 탐색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파72ㆍ5,954m)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미국 LPGA 투어 전초전이기도 하다.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유소연(22ㆍ한화)과 알렉시스 톰슨(17ㆍ미국). 유소연은 지난해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다. ‘렉시’ 톰슨은 LPGA 나비스타 클래식과 LET 두바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로 정상에 올라 10대 돌풍을 몰고 왔다. 메이저 챔피언 유소연과 18세 연령제한 규정 예외를 인정받은 톰슨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최고의 거물 신인들이다. 지난해 서희경(26ㆍ하이트)에 이어 한국인 통산 9번째 신인왕 등극을 노리는 유소연은 톰슨과의 첫 만남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김하늘 올해도 날아오를까= 지난해 KLPGA 투어 ‘별 중 별’로 떠올랐던 김하늘(23ㆍBC카드)도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상금왕, 다승왕(3승), 대상을 휩쓸었던 김하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한국을 넘어 국제무대 경쟁력을 시험한다. 김하늘은 KLPGA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받아 출전할 수 있는 LPGA 투어 5~6개 대회에서 미국 무대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년 연속 KLPGA 3관왕 이상을 노리며 호주에서 진행해온 전지훈련의 성과를 중간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나도 청야니처럼’=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ㆍ대만)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LPGA 투어 7승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모두 12차례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런 청야니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틈을 타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유소연을 비롯해 박희영(25ㆍ하나금융그룹), 서희경, 김하늘과 이보미(24ㆍ정관장)도 당당한 우승 후보다. 톰슨 이외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은 경계대상이다.

◇남반구 꿈나무는 누구= 골프유학지로 각광 받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제2의 박세리를 꿈꾸는 골프 꿈나무의 온실이나 다름없다. 지난 29일 호주(ALPG) 투어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교포 아마추어 리디아 고(14ㆍ한국명 고보경)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지 관심이다. 출전자 명단에는 사라 오, 스테파니 나, 제시카 노, 서니 박, 임인홍, 오수현(아마추어) 등 교포들의 이름이 적잖이 포함돼 있다.

J골프가 오는 4일(오전11시)과 5일(낮12시) 3, 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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