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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SK㈜ 지분5% 자전거래

보통주의 5.2% 660만주…소버린·CRMC·삼성전자등 추측

외국인, SK㈜ 지분5% 자전거래 보통주의 5.2% 660만주…소버린·CRMC·삼성전자등 추측 SK㈜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이 지분 5% 가량을 자전거래를 통해 주고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에서는 자전거래의 주체가 미국계 대형 투자사인 캐피털리서치앤매니지먼트(CRMC)나 웰링턴운용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는 UBS창구를 통해 SK㈜ 주식 360만주, 삼성증권을 통해 360만주 등 총 720만주가 외국인들끼리 자전거래됐다. 이는 전체 보통주의 5.65%에 달하는 것. SK㈜ 경영권 향배를 좌우할 수 있는 물량이다. 가장 유력한 곳은 CRMC로 최근 적대적 인수합병(M&A) 재료가 사라지자 서둘러 전량 처분,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CRMC가 보유하고 있던 SK㈜ 주식은 총 722만1,090주(5.7%, 2일 기준)로 자전거래 규모와 비슷하다. CRMC는 지난 10월 초 이후 매도로 일관, 지분율을 5월 6.7%에서 2일 5.7%로 낮춘 바 있다. 지분 9.04%를 보유한 웰링턴의 매각설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전거래 주체가 CRMC나 웰빙턴으로 밝혀질 경우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소버린도 거론되고 있다. 장부상 차익을 현실화하고 기타 세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레스트증권과 크레스트증권의 5개 자회사에 나눠 묻어둔 주식을 각각 다른 계정으로 옮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하지만 소버린 홍보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확인 중이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사모펀드를 통해 SK㈜ 주식 40만주를 256억여원에 사들였다고 공시, SK㈜ '백기사(우호세력)'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8ㆍ9일에도 각각 260억원ㆍ658억원어치를 사들여 지분율을 1.39%로 올렸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2-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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