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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하루의 인생 外






꿈과 현실·삶과 죽음의 관계는

■ 하루의 인생(김현영 지음, 자음과 모음 펴냄)=2003년 '까마귀가 쓴 글' 이후 발표한 8편의 단편을 묶은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수록작들은 떨어지는 태양을 피하는 꿈을 꾼 한 여성 화자의 음성으로 서술되는 표 제작을 비롯해 꿈과 현실, 삶과 죽음, 우연과 필연의 관계를 묻는다. 연작처럼 읽힌다. 꿈과 언어적 연쇄로 연결되는 삶, 은유와 변신의 문법들을 읽는 맛이 있다는 평이다. 1만3,000원.

삶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려면

■ 지금 나의 삶은 아름다운가(소 소텔라 지음, 책읽는 수요일 펴냄)=성 베네딕도회 수도자로 40여년간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돌봐온 저자가 기록한 삶에 대해 성찰과 지혜를 담은 에세이. 우간다와 인도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저자는 우리의 삶이 아름다워야 하는 이유와 삶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되는 지에 대한 소회를 담담히 전한다. 고요히 침묵하는 시간 속에 자신을 자문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 1만3,000원.

백성에 대한 연민이 가득했던 조조

■ 조조의 진면목(장윤철 편저·스타북스 펴냄)= 간사함과 솔직함, 냉혹함과 관대함, 경박함과 현명함 등을 모두 갖춘 제왕이 '조조'다. 조조는 군사와 백성에 대한 걱정과 연민이 가득 했고 세상과 사람을 아우르는 혜안이 있었던 인물임에도 간사한 인간의 상징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조조의 수많은 업적, 인생역경, 독특한 성격 등은 당시 시대상 속에서 파악해야지 현대의 우리들 삶에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오류는 범해서는 안 된다 말하며 조조를 사실에 기반해 객관적으로 평하고자 했다. 1만5,000원.



거짓말이 인간의 진화 이끌었다

■ 타고난 거짓말쟁이들(이언 레슬리 지음·북로드 펴냄)= 거짓말의 속성과 거짓말쟁이의 심리를 들여다 본 책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거짓말의 종류, 표정으로 거짓말을 구분하는 방법, 거짓말을 받아들이는 문화적 차이 등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설명한다. 더불어 저자는 거짓말이 인간의 진화를 이끌었고, 우리 모두가 거짓말을 스스로 습득하는 존재로 태어나긴 했지만 정직의 가치는 부정할 수 없다고 말하며 정직해 지는 법도 소개한다. 1만6,000원.

나를 찾아 떠난 10년간의 여행

■ 여행 탐구 일기(이세미 지음·여름 펴냄)= 이 책의 출발점은 '일기'다. 지난 10년 간 여행을 다니며 저자가 끄적거린 찰나의 감흥을 사진과 함께 한 편의 책으로 엮었다. 몇 개국을 어떻게 여행했는지, 그 곳의 풍경과 사람은 어떠한지를 말하는 여행기는 아니다. 20대 청춘을 고스란히 여행자로서 보낸 저자는 그가 일기를 통해 남긴 사색의 흔적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며, 낯선 환경에서 만나는 새로운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 말한다. 1만5,000원.

■7가지 결정적 사건을 통해 본 자유의 역사(크리스 스튜어트 외 지음·예문 펴냄)= 자유가 천부인권 즉, 하늘이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부연한 자연적 권리로 인식된 것은 불과 250년, 제대로 실현된 것은 채 백 년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이전의 세월 동안 인간의 자유는 어디에 있었는가? 무엇이 '자유'와 가까워지게 했을까? 이 같은 의문을 시작으로 자유가 오늘과 같은 형태가 되기까지 반드시 필요했던 7가지 역사적 사건을 찬찬히 조명한다. '만약 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을 통해 이 7가지 사건이 인류의 자유 쟁취에 어떤 전환점이 됐는지 의미를 되새긴다.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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