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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모바일 결제업체 보쿠 인수전
입력2010-11-03 14:50:08
수정
2010.11.03 14:50:08
애플과 구글이 모바일결제업체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모바일 결제업체인 보쿠(BOKU)를 놓고 인수전이 한창이다.
애플과 구글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금융기관 수준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기술을 지닌 보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마크 브리토 보쿠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아이폰 사업 담당 임원, 구글 모바일 서비스 사업팀과 연계회동을 가졌다.
애플은 앱스토어,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 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결제 서비스도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두 회사도 결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분리돼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쿠를 이용할 경우 이동통신 업체를 통해 지불이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이용편의성이 높아진다. 보쿠 결제시스템은 은행카드 등이 필요없이 휴대폰에 번호만 입력해 결제할 수 있다.
애플은 50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 자산을 무기로 소니 등 각종 IT 인수합병시장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상태다. 구글 역시 모바일 사업에서 애플과 동등한 승부를 벌이기 위
해서는 모바일결제 사업이 필수적이다.
애플과 구글은 지난해 모바일 결제업체인 애드몹 인수전을 치열하게 전개했고, 구글이 최
종인수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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