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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인형박물관 그레뱅뮤지엄, 서울에 아시아 첫 개관

그레뱅뮤지엄 2층 ‘명예의 전당’

그레뱅뮤지엄 4층 ‘한국의 위인’

그레뱅뮤지엄 3층 ‘대통령 전용기’ 공간에서 베아트리스 드 레이니에즈 그레뱅인터네셔널 대표(왼쪽 두번째), 도미니크 마르셀 CDA 회장, 김용관 그레뱅코리아 대표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밀랍인형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레뱅뮤지엄

을지로에 1,330평 규모…국내외 유명인 밀랍인형 80여 점 선보여

설립 1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밀랍인형박물관 그레뱅뮤지엄이 오는 30일 서울 을지로에 지상 4층, 4,400㎡(약 1,330평) 규모의 서울관을 연다. 약 160억 원이 투자된 서울그레뱅뮤지엄은 캐나다 몬트리올(2013년), 체코 프라하(2014년)에 이어 세계 4번째이자, 아시아 지역 첫 번째 박물관이다.

지주회사인 CDA(Compagnie des Alpes) 도미니크 마르셀 회장은 “서울은 영화·음악 등 풍부한 문화콘텐츠와 디지털·화장품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고, 중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라며 “CDA그룹은 그런 서울관을 전적으로 지원해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놓치고 싶지 않은 관광명소,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그레뱅뮤지엄에는 ‘시네마 천국’ ‘세기의 천재들’ ‘평화의 지도자’ 등 14개의 테마별 전시 공간에 세계적인 유명 인사와 함께 한류스타, 스포츠 스타,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위인들까지 총 80여 개의 밀랍인형이 제작돼 전시된다. 알 파치노·넬슨 만델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마릴린 먼로·오드리 헵번·반 고흐·파블로 피카소 등 해외 유명인과 한류배우 안재욱·최지우·김태희, 스포츠선수 김연아·박찬호,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수환 추기경 등 국내 인물의 실물 크기 밀랍인형이다.



특히 최고의 한류스타를 만날 수 있는 ‘레드카펫’ ‘한류우드’, 세종대왕·퇴계 이황·신사임당·이순신 등 ‘한국의 위인’ 공간은 현지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는 그레뱅박물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최첨단 기술로 구현된 8개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존도 눈길을 끈다. 헐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조지 클루니와의 룰렛게임, 아인슈타인·스티브 잡스와 퀴즈게임을 즐기고, 실제 비행기를 실감 나게 재현한 공간에서 실제와 비슷한 느낌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1882년 프랑스 파리에 처음 설립된 그레뱅뮤지엄은 루브르박물관·베르사이유궁전·에펠탑 등에 이어 7번째로 관광객이 많은 명소다. 매년 4~5개의 새 유명인사 밀랍인형을 제작해 2003년 총 제작한 밀랍인형이 2,000개를 넘겼고, 개관 이래 6,0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2000년대 들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박물관은 2013년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매년 한 곳씩 해외 박물관을 열고 있다. 내년에는 스위스 브베의 한 때 찰리 채플린이 살았던 집에 새 박물관을 열 계획이다.

그레뱅인터네셔널 베아트리스 드 레이니에즈 대표는 ”우리는 마담투스 같은 경쟁 박물관보다 스토리가 있는 공간 연출, 더 많은 관람객 체험공간(인터액티브존), 현지 문화에 뿌리를 둔 전시 등에서 강점이 있다“며 ”내년 방문객 목표가 60만 명인데,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온 관광객으로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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