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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미국시장 진출 난항
입력2000-10-20 00:00:00
수정
2000.10.20 00:00:00
송영규 기자
아이마스, 미국시장 진출 난항
아이마스(대표 김민영)가 추진하던 미국 법인 설립이 현지 투자를 유치하는데 실패해 미국시장공략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0일 미국에 진출한 업계의 한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마스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인 `수에이드(Xuade)'를 설립하고 현지 벤처캐피털들로부터 2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자본금 증자를 시도했지만 투자유치에 실패하면서 전면적인 계획수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투자유치분을 제외한 자체자금 100만달러로 일단 활동을 시작하되 시장 조건이 호전되는데로 자금 유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투자유치가 무산되면서 재미교포이자 미국의 기업간 전자상거래업체(B2B)업체인 `킬리비즈' 전(前)사장 이계복씨의 최고경영자(CEO) 영입도 취소됐다.
아이마스의 미국진출이 좌절된 것은 현지 인터넷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벤처캐피털들의 닷컴기업에 대한 투자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업계의 관계자는 “이회사가 미국법인 설립을 추진하던 지난해말까지만 하더라도 현지에서 인터넷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됐지만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투자위축이 자금유치 실패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마스측은 “아직까지 현지에서 투자유치를 못한 것은 사실이고 현재 다른 곳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계복씨 대신 새사장 영입도 물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이마스는 올해 4월 미국의 무선인터넷과 무선솔류션시장 공략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8월 100만달러로 자본금을 증자했고 현지 투자유치가 성공하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다.
/미국 실리콘밸리=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10/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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