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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회장 그래도 최대갑부

빌 게이츠회장 그래도 최대갑부反독점 소송으로 재산급감 불구 세계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급격한 재산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갑부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계 일본인인 손 마사요시(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은 갑부기업인 순위 8위에 랭크돼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잡지인 포브스가 16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기업인 순위(5월22일 기준)」에 따르면 게이츠회장은 60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갑부 1위를 차지했다. 게이츠회장은 MS 반독점소송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지난해(900억달러)에 비해 보유재산이 3분의 1이나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현역기업인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 지난해 조사때 재산이 95억달러에 불과, 30위에 머물렀던 그의 재산은 올해 47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지난해 2위였던 버크셔 해더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을 제친 것은 물론 게이츠회장을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이같은 재산 증가는 500% 상승한 오라클의 주가급등에 힘입은 것으로 올초 한때 빌 게이츠 회장을 제치고 갑부 1위자리에 올라서기도 했었다. 3위는 MS의 공동창업자이면서 최근 벤처투자자로 변신한 폴 앨런(280억달러)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폴 앨런과 같은 280억달러규모의 재산으로 보유한 버핏회장은 근소한 차이로 4위로 내려앉았다. 또 독일의 백화점 업주 테오와 칼 알브레히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 월마트 창업가문의 S. 롭슨 월튼이 각각 200억달러대의 재산으로 갑부순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손 마사요시 사장은 194억달러의 재산을 보유,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중순만해도 그의 재산은 68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순위산정시점에서 주가가 급락,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델컴퓨터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 회장이 178억달러로 9위, 캐나다의 미디어 재벌인 케네스 톰슨 회장이 161억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 포브스는 『갑부기업인 가운데 상위 200명의 재산은 모두 1조1,000억달러를 넘어 지난해에 비해 1,000억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MS가(家)」경영인들의 재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게이츠회장은 물론 폴 앨런도 지난해 400억달러에 비해 30%나 줄어들었다.또 스티브 발머 사장도 지난해 195억달러를 보유, 갑부순위 4위에 랭크됐었으나 올해는 155억달러로 감소하면서 12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6 17: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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