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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자부 미국인, 3년전보다 10%p↓

자국을 세계 최고의 나라로 자부하는 미국인이 3년 전보다 10%포인트(p)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가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 시간) 발표한 설문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 중 미국을 으뜸으로 친 응답자는 28%로 2011년의 같은 조사 때보다 10% p 감소했다.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이에 대해 “미국을 최강대국으로 여기는 공화당 지지 유권자의 자긍심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3년 전 조사에서 미국을 최고로 친 공화당 지지자는 52%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7%로 급격히 줄었다.

세대별 격차도 두드러졌다. 젊은 연령층인 18∼29세와 30∼49세는 각각 15%, 26%만이 미국을 최강국으로 생각하는 반면 50세 이상 장년층은 30% 이상을 최강국이라고 답했다.



월드리포트는 이 같은 조사 결과의 배경으로 일극 체제를 유지하지 못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반발심리, 정치·경제적으로 미국과 자웅을 겨룰 정도가 된 중국의 성장 등이 꼽힌다고 이 주간지는 설명했다.

애국심을 ‘의심할 수 없는 의무감’으로 받아들이는 기성세대와 달리 젊은 층의 애국심은 상대적으로 옅어진 것도 미국의 위상이 낮아지는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결과는 퓨리서치가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약 두 달간 미국 성인 1만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정치·경제·사회적 유형별 여론 조사 중 한 항목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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