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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비상] "돼지독감 창궐땐 세계 GDP 5% 잠식"

■ '돼지독감 공포' 에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br>"상처난 경제에 소금 뿌리는격"<br>경제적 비용만 3조弗<br>관련업계 주가 폭락속<br>각국 방어벽 쌓기 골몰

국내 보건당국도 비상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직원이 27일 오후 경기 광주의 한 냉장창고에서 멕시코산 수입 돼지고기의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샘플링작업을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SetSectionName(); "돼지독감 창궐땐 세계 GDP 5% 잠식" ■ '돼지독감 공포' 에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상처난 경제에 소금 뿌리는격"경제적 비용만 3조弗관련업계 주가 폭락속각국 방어벽 쌓기 골몰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국내 보건당국도 비상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직원이 27일 오후 경기 광주의 한 냉장창고에서 멕시코산 수입 돼지고기의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샘플링작업을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멕시코에서 발발한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멕시코를 찾은 여행객들을 매개체로 빠른 속도로 전세계에 번질 조짐을 보이자 세계 각국이 초긴장 상태에서 방재 방어벽 쌓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간 감염 사례는 멕시코ㆍ미국ㆍ캐나다 등 북중미 대륙에 국한됐지만 27일 오전(현지시간) 유럽 대륙 스페인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세계가 독감 확산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전국적인 감염 확산으로 공중보건 비상상태를 선포한 데 이어 유럽연합(EU)은 오는 30일께 돼지독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보건장관 회의를 소집할 방침이다. EU와 남미 베네수엘라 등은 자국민들에게 당분간 미국 및 멕시코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아직 감염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는 한국ㆍ일본 등 아시아 국가도 멕시코ㆍ미국 여행객을 상대로 체온을 체크하는 등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경제부터 독감 걸릴라=멕시코발 돼지독감이 확산되면서 세계경제가 먼저 휘청거리고 있다. 러시아가 멕시코산 돼지의 수입제한 조치를 취하고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 및 멕시코산 돈육제품 수입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산 돼지 값은 지난 24일(현지시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27일 아시아ㆍ유럽 증시에서는 항공사ㆍ식품업체 주가가 폭락하며 관련업계에 미칠 파장을 예고했다. 우노 다이스케 일본 스미토모은행 투자전략가는 "미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되고 보건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며 "당분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 회귀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돼지독감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경제에 미칠 부담 비용이 총 3조달러에 이를 수 있고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를 잠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호주 시드니 국제전략문제연구소(LIIP)가 2006년 발표한 자료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창궐할 경우 글로벌 GDP가 4조4,000억달러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저스틴 스튜어트 런던 소재 세븐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이사는 "정말 안 좋은 시점에 인플루엔자 감염현상이 나타났다"며 "(세계경제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고 전했다. ◇대인접촉 감염 여부에 촉각=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바이러스는 더 위험한 변종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 감염자를 역학조사한 결과 '사람 대 사람'의 대인접촉 감염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주의 공중보건 담당 관료도 "(환자 중 일부가) 봄방학 중 멕시코에 갔다가 감염된 뒤 고향으로 와 전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은 돼지독감이 세계적인 유행성 인플루엔자로 번질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독감이 북중미 대륙을 넘어 유럽 지역까지 확산된 사실이 확인됐지만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멕시코를 제외할 때 기타 지역의 환자 상태는 다소 경미한 상황이다. 영국과 프랑스ㆍ뉴질랜드ㆍ호주ㆍ스페인ㆍ이스라엘ㆍ브라질 등에서도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나 아직 공식 발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리처드 베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 대행은 "(독감이) 전세계적으로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고 아직 판단하지 않지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앙지인 멕시코에서는 가톨릭 국가임에도 주일 미사까지 공식적으로 취소돼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현지에서는 가뜩이나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멕시코 경제가 돼지독감 발생으로 또다시 타격을 받게 됐다며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건의 감염이 공식 확인된 뉴욕에서도 월요일과 화요일 일부 학교에 휴교조치가 내려졌으며 텍사스에서는 총 14개 학교가 휴교 조치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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