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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대형 건설사에 '러브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동참해달라"<br>충남도 "수주때 공동도급 상향" 상생협약<br>부산시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등록" 요청


지자체, 대형 건설사에 '러브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동참해달라"충남도 "수주때 공동도급 상향" 상생협약부산시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등록" 요청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전국종합 “대형건설사 대표 여러분, 일감 많이 만들어드릴 테니 지역업체들을 파트너로 동참시켜주세요. 용적률 같은 인센티브도 확실하게 해드릴게요.” 최근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지역건설업체 중 30% 가까이가 단 한 건도 공사를 수주하지 못했다”며 대형건설업체들이 상생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충남도는 이번 상생협약식을 통해 1군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수주시 지역업체 공동도급비율을 30%까지 점진적으로 상향하고 하도급을 주는 경우 50% 이상을 지역업체들에 주도록 하는 데 1군 건설업체 대표들과 합의했다. 이 상생협약식에는 충남 지역 750개 중소건설업체 대표 등이 대거 참가,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특히 지방 소재 중소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이는 곧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자 각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지역건설경기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시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허남식 시장은 최근 1군 건설사 13개 업체 지역본부장과 본사 임원을 초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고 1군 건설업체들이 부산 지역 업체를 협력업체로 등록해줄 것을 요구했다. 허 시장은 또 대우건설㈜과 대림산업㈜ㆍ현대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 대표와 1대1 면담을 갖는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 또한 재개발 및 재건축 등 각종 도시정비사업 추진시 지역건설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20%일 경우 5%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는데 40% 이상일 경우 최대 15%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전남도는 우량 건설업체까지 외지로 이전하는 등 지역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자 지난 3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를 제정했고 강원도는 지역제한입찰대상 공사금액을 70억원으로 하향조정해 업계의 어려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울산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인 남구가 ‘지역건설 활성화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추진위원회로 하여금 지역건설현장에 사용되는 시멘트ㆍ철근ㆍ목재 등 건설자재를 비롯해 장비 대여를 지역업체를 통해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병욱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대형건설업체와 지역 중소건설업체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개발사업에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형건설업체들이 지역업체를 동참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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