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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4분기 해적사건 전년 대비 2.2배↑
입력2011-05-01 13:08:22
수정
2011.05.01 13:08:22
김광수 기자
소말리아 해역에서 70% 발생
올 들어 해적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ㆍ4분기 전 세계에서 모두 142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사건이 전체의 68.3%(97건)를 차지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사건은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급증했다. 선원 344명을 포함해 선박 18척이 피랍됐고, 배는 그대로 둔 채 선원만 납치된 경우도 1건(6명) 있었다. 이 중 16척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말리아 해적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피랍 299명, 사망 7명, 부상 3명 등 309명으로 집계됐다.
해적사건은 2006년 239건, 2007년 263건, 2008년 293건, 2009년 410건, 작년 445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선박 28척, 선원 588명이 해적에 억류된 상태다.
국토부는 "최근 해적들의 공격범위가 아덴만 해역을 벗어나 아라비아 해역과 인도양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공격방법도 지능화해 컨테이너선까지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재 ▦소말리아 해역 운항선박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실시간 해적정보 제공 ▦함정호송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운사에도 ▦해적경계 당직강화 ▦ 침입방지설비 설치 ▦보안요원 탑승 등 자구책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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