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단설유치원은 149곳(877학급)으로 1만 8,000명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았다. 따라서 올해 26곳이 문을 열면 추가로 4,890명(한 학급 30명 기준)이 유치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연말이면 약 2만 3,000명의 아이들이 단설유치원을 다니게 될 전망이다.
단설유치원은 교장이 원장을 겸하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는 달리 시도 교육감 아래 원장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유치원이다.
단설유치원 증원은 3월 5세 누리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유치원의 유아 수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5세 누리과정은 만 5세 이하 어린이를 둔 가정 중 소득기준으로 전체 70%의 가정에 대해 지원하던 것을 모두에게 확대 지원하는 등이 핵심 내용이다.
교과부는 또 누리과정을 담당할 교사 3만 2,000명(유치원 1만 5,000명, 어린이집 1만 7,000명)에 대한 15시간의 집합연수가 끝났다고 밝혔다. 다만 30시간의 원격 연수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누리과정 교사용 자료 4종은 현재 개발이 완료돼 보급ㆍ판매 중이다. 교과부는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 누리과정 해설서, 지침서, 지도서(11권) 및 보조자료(DVD 11개) 등 총 4종(세부 26종)의 교사용 자료를 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는 유치원당 1부씩 무상 보급된다.
이외에 교과부는 내년 3월 시행되는 ‘3∼4세 누리과정 도입계획’에 따라 누리과정 자료와 해설서, 지침서, 지도서 등을 올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표준화된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2월까지 연수를 진행하고, 유치원 신설과 학급 증설 및 통학버스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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