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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씨 파리로 떠나
입력1999-07-12 00:00:00
수정
1999.07.12 00:00:00
오현환 기자
20년 만에 귀국한 홍세화(52)씨가 지난 10일 오후 부인 박일선씨와 함께 거주지인 프랑스 파리로 돌아갔다.홍씨는 27일간 고국에 머물면서 저서 출판기념회와 귀국강연회·모교방문 등의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는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8일 민주화실천을 위한 가족협의회(민가협)가 서울 탑골공원에서 개최한 목요집회에 참석했다.
홍씨는 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프랑스에서 택시운전사 등으로 망명생활을 하다 6월14일 20년 만에 고국땅을 밟았다.
95년 자전 에세이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창작과 비평사 간)를 냈던 홍씨는 최근 두번째 저서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한겨레신문사 간)를 출간했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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