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社 다양한 특집영화, 골라보는 재미 ‘쏠쏠’

올 추석에도 다양한 특집 영화들이 편성,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한국 영화 중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조폭 마누라`(10일) `라이터를 켜라`(11 일)`달마야 놀자`(13일)`신라의 달밤`(14일) `재밌는 영화`(10일 이상 SBS) `일단 뛰어`(14일) `울랄라 시스터즈`(11일 이상 MBC)등.

우선 각각 2000년과 2001년 추석 극장가를 달구었던 `조폭 마누라`와 `라이터를 켜라`가 나란히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라이터를…`의 장항준 감독의 차기작 `불어라 봄바람`과 `조폭 마누라2`가 추석 극장가에 나란히 걸린 점도 묘한 여운을 더한다. 우리 영화의 히트 장면만을 패러디한 `재밌는 영화`도 방영돼 `한국 영화 전성기`를 실감케 하며 `장군의 아들 `1~3편(11일까지 SBS)이 각각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외화 중에서도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모을 작품이 많다. `반지의 제왕`(10일 KBS) `미녀삼총사`(14일 SBS)가 일단 눈길을 끄는 가운데 `글레디에이터`(12일 SBS)`터미네이터2(13일 KBS)``엑스 맨`(13일 SBS)등의 액션 영화와 뒤를 잇는다.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12일 SBS) `미션 임파서블2`(13일 MBC), 중국 영화 `화양연화`(10일 KBS) `소림축구`(11일 KBS)도 볼 수 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1~3편 (10~12일 MBC)역시 올 추석 연휴 모두 방송된다.

어린이를 위해 준비된 영화도 올 추석에는 풍성하다. 애니메이션 `슈렉`(11일)`어머 물고기가 됐어요`(10일)`꼬마유령 캐스퍼`(10일)등과 함께 영화 `스파이키드`(12일 이상 KBS)가 준비됐다.

<김희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