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사진) 경기도교육감은 12일 혁신교육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토대로 '따뜻한 학습, 행복한 성장'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생 개인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도입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학습, 행복한 성장'은 모든 학생의 배움과 돌봄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체제"라며 "이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경기교육의 새로운 비전"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따뜻한 학습, 행복한 성장'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사 간의 따뜻한 관계 형성으로부터 시작된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배움과 돌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3가지 정책과 5대 과제, 10대 사업을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청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도입한다. 또 학교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해 학교와 교사의 자율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 실무사를 증원하고, 학교 기본운영비 등을 증액하는 등 혁신학교의 성공 요인을 추출해 일반 학교에도 확대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시스템 구축, 진로진학지원센터를 확대 개편, 혁신학교 일반화 확산 및 우수학교를 발굴지원, 학교민주주의 실천학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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