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내 매출의 15%를 해외에서 거두겠다"
동부건설은 19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창립 43주년을 갖고 해외사업 매출비중 15% 달성 가치사슬(Value Chain) 확대를 통한 사업다각화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 등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윤대근(사진) 동부건설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소각로, 제철소, 발전소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중동지역 등 해외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면서 "2~3년 안으로 매출의 15%를 해외에서 올리겠다"고 밝혔다.
1969년 미륭건설로 출발한 동부건설은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 10여년간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펼쳤으나 80년대 중반 철수, 최근까지 국내에서만 사업을 진행했다.
동부건설은 해외건설시장 재진출 외에도 단순 시공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설계ㆍ구매ㆍ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EPC사업을 활성화해 고수익 복합개발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발전사업 설계 프로세스를 구축, 발전EPC사업에 진출하고 물ㆍ폐기물ㆍ에너지ㆍ도로 및 철도운영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 부회장은 "기존 사업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원가혁신을 이루고 주택사업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별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 "공공공사도 설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철저히 분석, '수익 없는 곳에 공사 없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0년 근속상을 비롯한 근속상과 품질ㆍ안전부문 우수현장과 직원들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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