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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전 미 재무 “금융위기 재발 위험”

티머시 가이트너 전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금융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시장 개혁과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공급 등 체질 개선으로 2008년과 같은 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이트너 전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안정되고 회복력이 뛰어나고 강하게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8년 당시 사람들은 미 경제에 대공황이나 하이퍼인플레이션(초고물가)가 나타나고 그리스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미 경제는 상대적으로 잘 했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에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와 연방정부가 다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공황의 충격에서 국민들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은 중앙은행과 정부가 시장이 감내할 수 없는 위험을 떠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재무장관 재임 시절 달러화 강세를 지지한데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현재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입 물가 하락으로 소비자 구매력은 높아졌지만 기업 실적이 타격을 받으면서 미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이트너 전 장관은 전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주식시장이 고평가됐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특정 시점의 주가가 무엇을 반영한 것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구체적으로 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옐런 의장이 자신의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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