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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수요 풍부한 대형 업무지구 주변 오피스텔 골라볼만

■오피스텔, 임대주택으로 각광<br>전용 85㎡이하 등 요건땐 임대 등록 가능, 면적 따라 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br>강남 3구규제 완화도 인기몰이 한몫, 마포 상암·광교·송도 등서 분양 봇물<br>매입가 높지 않게 청약 때 신경 써야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매입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임대주택법 시행령'개정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이면서 전용 입식부엌과 수세식 화장실, 목욕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은 매입임대주택으로 등록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오피스텔에 대해 분양 면적에 따라 취득세와 재산세, 양도소득세 감면혜택도 다양하게 주어진다. 특히'5ㆍ10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으로 강남3구가 투기지역과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풀리면서 취득세 면제나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강남권 오피스텔의 인기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연이은 규제 완화로 오피스텔 거래에 대한 부담이 가벼워지면서 임대사업자를 비롯해 아파트보다 목돈이 덜 들어가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오피스텔은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어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지구 주변 오피스텔 인기'고공행진'=오피스텔 투자에서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은 뭐니뭐니해도 임대 수요다. 입지가 뛰어나 시세가 올랐다고 할지라도 임대수요가 따라주지 않아 공실률이 높아지게 되면 수익률이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최근 탄탄한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한 대형 업무지구 주변의 오피스텔은 청약경쟁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지난 4월 한화건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공급한'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최고 52.8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평균 5.13대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주인을 찾았다. 계약률도 청약 한달 만에 90%를 넘어섰다. 상암DMC에는 총 682개 업체, 2만8,593명이 근무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의 양지영 팀장은 "업무지구 배후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고정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투자가 안전하다"면서 "최근에는 서울과 가까운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대형 업무지구들이 개발 중이어서 이들 지역은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은 물론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 업무지구 배후 오피스텔 물량 쏟아져=수도권에서는 강남 테헤란로 등 업무밀집지역과 종로 등 도심주변 지역이 전통적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또 오는 2015년 께 조성이 완료되는 마포 상암DMC 주변지역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도 탄탄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들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강남보금자리지구에 '강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수서역 임대수요는 물론 강남 테헤란로 이동이 쉽다. 전용 24~44㎡ 401실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070만원대에 책정됐다. 고속철도(KTX)와 광역급행철도(GTX)가 정차하는 38만㎡ 규모의 수서역세권 복합환승센터가 2014년께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택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인근에 '아스테리움용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7~지상32층 2개동 규모로 49㎡의 소형 오피스텔 총 207실로 구성된다. 총 56만6,800㎡ 규모로 조성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임대수요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진건설산업은 강일 첨단업무단지, 천호뉴타운, 제2롯데월드 건립 등 배후 임대수요가 많은 서울 강동구 길동에 '강동 와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2~지상 18층에 도시형생활주택 216가구, 오피스텔 72실 등 총 288가구로 구성됐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승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상업지구에 총 558실 규모의 '테라폴리스'을 분양중이다. 인근에 30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남동공단과 시화ㆍ반월공단이 있고, 송도국제도시가 가까워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23~34㎡로 소형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24~84㎡ 총 606실로 구성된 '송도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10여 개 외국 대학이 들어설 예정인 송도 글로벌 캠퍼스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외국 기업과 연구원, 행정인력, 학생 등을 위한 배후 주거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수원 광교신도시에'광교오피스텔'을 이달 중 분양한다.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16년 이전할 계획인 경기도청사 및 컨벤션센터에 인접해 있다. 경기도청, 법조타운 등 15개 공공기관과 광교 테크노밸리, 비즈니스파크, 파워센터 등이 입주 예정이어서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지하 6~지상 20층, 2개 동 1,276실로 대규모 단지다.

전문가들은 최근 오피스텔 주택임대사업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매입가격이 높을 경우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세부요건을 꼼꼼히 알아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강남 주변은 2억원대 중반의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는 등 매입가격이 결코 낮지 않다"면서 "입주시점에 공급이 겹칠 경우 자칫하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 질 수 있으므로 단지 주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자세히 조사한 후 청약에 임해야 투자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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