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5일 도정회의실에서 조진래 정무부지사와 임종순 한국컨설팅산업협회장 등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건전화 컨설팅 시범사업 참여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컨설팅산업협회는 오는 4월까지 경남도의 재정운영사항 전반에 대한 재무지표 및 채무분석, 현금흐름 분석ㆍ추정, 자금지출이 중요한 사업분석 등 종합적인 재정진단을 하기로 했다. 이번 지방재정 컨설팅 사업은 지난 4일 경남도가 발표한 채무액 1조3,488억원에 대한 긴급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컨설팅의 주요내용은 ▦재정건전화 이행에 따른 방향 수립 ▲채무관리대책의 이행 가능한 세부실천계획 수립 ▲재정지표 및 채무분석, 현금흐름분석 등의 재정진단 수행 ▲중기 재정계획 기간의 현금흐름과 연도별 추정재무제표 등 현금흐름의 추정 ▲재무효과성, 지출적정성, 추정소요자금 분석 등 자금지출이 중요한 사업 분석 등이다.
경남도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과 지방재정건전화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임종순 한국컨설팅산업협회 회장은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위기 해소와 재정 건전성 확보방안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11월'지자체발전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이에 전국 최초로 재정점검단을 설치하는 등 재정위기 해소에 대처하는 경남도의 행정이 남달라 보인다"고 말했다.
조진래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전문컨설팅단의 민간경영개선기법을 접목한 전문 컨설팅으로 재정건전화를 통한 당당한 경남시대 구현에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정부회계학회, 삼일회계법인, 도원회계법인, 한울회계법인, 인포마스타 등이 공동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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