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혼모 25% “직접양육 원해”
입력2003-03-17 00:00:00
수정
2003.03.17 00:00:00
임웅재 기자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직접 자녀를 양육하길 원하는 미혼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미혼모 시설 입소자 2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4.9%에 해당하는 53명이 자녀를 직접 양육(본인양육 69.8%, 가족양육 11.3%, 제3자 일시위탁 17%)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75.1%는 입양(국내 44.4%, 해외 55.6%)을 희망했다. 자녀양육시 원하는 복지 서비스로는 양육비지원(35.8%), 보육지원(22.6%), 숙식지원(15.1%)을 꼽았다.
미혼모 중 10대의 비율은 115명(53.5%)이었으며 전체 미혼모 중 59명(27.7%)은 2회 이상 임신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임신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혼모 중 86.9%는 원치 않는 임신을 했으며 낙태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시기를 놓쳐서(47.4%), 두려움(18.8%), 미혼모시설에 대한 인지(11.3%),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11.3%) 등을 꼽았다.
출산을 혼자 또는 미혼부와 함께 결정한 미혼모는 51.6%, 가족과 함께 결정한 경우는 21.1%였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