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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비상장 JYP 흡수합병

코스닥상장사인 JYP엔터와 비상장사인 JYP가 하나로 합쳐진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JYP의 실적과 주가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19일 JYP엔터는 기업가치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위해 비상장사인 JYP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3.769711이며 합병 후 JYP엔터는 존손회사로 남고 비상장 JYP는 소멸된다. JYP엔터의 최대주주는 지분 9.81%를 보유한 JYP와 지분 5.51%를 가진 가수 박진영씨다. 흡수합병되는 JYP는 가수 박진영씨와 SK계열의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각각 44.17%, 23.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YP엔터의 전신은 코스닥상장사 세이텍으로 지난 2007년 11월 제이튠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1년 비상장사인 JYP가 제이튠엔터를 인수하며 사명을 다시 JYP엔터로 바꿨다. 현재 상장 JYP엔터에는 가수 박진영씨과 미쓰에이가 속해있고 비상장 JYP에는 원더걸스와 2PM 등이 속해있다.

업계에서는 JYP엔터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더 좋은 JYP와 합병을 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엔터주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데다 비상장 JYP에 속한 원더걸스와 2PM도 경쟁사 수준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JYP엔터는 지난 2011년 25억원의 영업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도 65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올해 1ㆍ4분기도 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흡수합병되는 JYP는 지난해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한 증권사 엔터테인먼트 담당 연구원은 “JYP엔터가 비상장사를 인수해도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상장과 비상장는 YG엔터나 에스엠처럼 수익을 내는 인기가수가 없는데다 영업손실폭도 워낙 커 실적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주가상승을 바라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JYP엔터는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지분을 주당 4,743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합병반대의사 통지는 9월25일부터 10월10일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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