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지적통계연보(2012년 말 기준)'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 국토의 면적은 지난해 발표(2011년 말 기준)한 10만148㎢에서 10만188㎢로 40㎢ 증가했다. 불과 1년 만에 여의도 면적(2.9㎢)의 14배에 달하는 국토가 늘어난 셈이다. 더욱이 10년 전에 비해서는 여의도 면적의 202.4배인 587㎢가 증가했다.
이같이 국토 면적이 증가한 것은 농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 신규 등록(11.1㎢)과 인천국제공항 확장사업(8.1㎢)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유수면 매립, 미등록토지 등록, 토지대장 복구 등도 면적 증가에 한몫했다.
한편 17개 시도 자체단체 가운데 토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경북도(1만9,028㎢)로 전체 국토의 19%를 차지했다. 가장 작은 곳은 지난해 7월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로 전 국토의 0.5%인 464.8㎢였다.
시ㆍ군ㆍ구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강원도 홍천군(1,819.7㎢), 인제군(1,620.4㎢), 경북 안동시(1,521.9㎢) 등의 순이며 가장 작은 곳은 부산 중구(2.8㎢)다.
국토부는 신도시 등 개발정책과 산업단지 개발 증가에 따라 지난 30년간 도로와 법인 소유의 토지는 증가하고 농지와 개인토지 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도로는 고속도로 확충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지난 30년간 112.7%(1,577㎢), 대지는 64.2%(1,105㎢) 증가했다.
반면 산업화ㆍ도시화의 영향으로 농지는 11.8%(2,614㎢), 임야는 3%(1,912㎢)씩 감소했다.
소유현황별로는 민유지가 52.6%, 국유지 24.5%, 공유지 7.7%로 5년 전에 비해 각각 3.4%, 4.3%, 1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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