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BGF리테일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386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도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7.5%, 6.4%로 높지 않고 편의점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고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3.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관련 경쟁 비용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가맹점주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으로 하반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점포망 기준으로 업계 1위는 맞지만 2위인 GS리테일(007070)과 격차가 크지 않고 외형규모와 영업이익 등 실질 기준으로 판단할 때 업계 1위로서의 지위를 인정해주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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