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녀 아이돌 14명 왕실서 게임 한바탕
■ 왕실의 부활! 왕세자 책봉사건 (KBS2, 오후 6시 10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이돌 그룹인 2PM, 2AM, 비스트, 인피니트, 카라, 시크릿, 포미닛, 씨스타, 에이핑크 등이 참가한다. .
왕인 개그맨 이수근의 걱정을 덜기 위해 영의정 이특이 미래에 날아가 7명의 아이돌을 데려온다. 바로 2PM의 택연과 우영을 비롯해 2AM의 창민과 진운, 비스트의 기광과 요섭, 인피니트의 우현 등이다.
조선시대에서 이들을 맞이하는 것은 바로 이들의 부인이다. 카라의 구하라와 규리를 비롯해 포미닛의 현아, 씨스타의 보라 및 소유, 에이핑크의 은지, 시크릿의 효성 등이다. 처음에는 서로 눈치를 보며 주저하던 아이돌들은 각 관문이 진행됨에 따라 한마음으로 게임을 풀어나간다. 여자 아이돌의 요리 솜씨는 물론 개그 콘서트의 인기프로그램인 '용감한 녀석들'을 패러디한 '용감한 궁녀들'도 선보인다. 요즘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애완견 '브라우니' 또한 특별 출연한다.
허영호 부자의 가슴 벅찬 등반기
■ 20년 전의 약속 (B TV VOD)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한 여인을 사랑한 두 남자의 뜨거운 등반 이야기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나란히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아들이 있다. 국내에선 처음이고, 세계에선 두번째다. 산악인 허영호씨와 아들 허재석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에는 단순히 부자가 함께 올랐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해발 8,848m인 세계 최고봉의 정상에서 재석씨는 어머니의 사진을 가슴에 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순간 아버지 허영호씨는 들썩이는 아들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거렸다. 아내를 잃은 슬픔을 안고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아버지를 혼자 보낼 수 없었던 아들과 이제는 자신의 키를 훌쩍 넘는 청년으로 자라난 아들의 등을 밀어주는 아버지. 한 여인을 향한 이들 부자의 애틋한 사랑과 서로를 아끼는 뜨거운 애정은 꽁꽁 언 에베레스트를 전부 녹여버릴 듯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안방서 만나는 세계 최고 클래식
■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유플러스 TV VOD)
클래식 애호가들의 꿈의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공연. 지난 8월 오스트리아서 개최된 세계 최고의 클래식 축제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푸치니의 라보엠 등 명작 오페라를 현존하는 클래식 거장들의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 음악제는 모차르트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1920년부터 시작된 음악 행사로 유럽의 음악제 가운데 바이로이트 음악제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음악 축제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잠시 중단되었으나 1945년에 재개돼 1950년대 명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총감독을 맡으며 최고 수준의 음악축제로 거듭났고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약 한 달 동안 200여 개의 공연이 매일 상연됐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이 참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