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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몰, 할인점 벤치 마킹
입력2003-05-29 00:00:00
수정
2003.05.29 00:00:00
정영현 기자
사이버 백화점 구축에 열을 올리던 인터넷 쇼핑몰들이 최근 할인점 마케팅 모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품관 오픈, 고급 문화 이벤트 등 백화점식 마케팅이 유행하던 인터넷 쇼핑몰에 최근 들어 특정시간 가격할인, 최저가보상제, 9,900원 균일가전, 생필품 할인 등 대형 할인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마케팅이 속속 등장, 알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바이챌(www.buychal.com)의 `AM 10시를 잡아라`이벤트는 하루 중 상품 구매율이 가장 낮은 10시부터 11시까지만 특정 상품을 50% 이상 싸게 파는 행사다. 특정시간이 되면 특정상품 할인 안내방송을 내보내 고객들의 주목을 끄는 할인점 마케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게 바이챌 측 설명이다.
9,900원, 6,900원 등 할인점에서 쉽게 볼 수 있던 균일가 판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쎄일(www.esale.co.kr)의 `골라골라 코너`에서는 생활용품을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저가 제품은 2가지를 묶어 9,900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네이트몰(mall.nate.com)은 `최저가 보장 100大 상품전`열어 100가지 인기상품이 대표적인 대형 인터넷 몰인 LG이숍, 인터파크, CJ몰, 롯데닷컴, 다음쇼핑 등 5개사보다 가격이 비쌀 경우 해당상품 구매고객에게 전액 환불 보상해 주고 있다.
Hmall(www.hmall.com)은 `24시간 생활마트`를 운영 중이다. 생수, 쌀, 라면, 과자 등 인터넷 몰보다 할인점에서 더 활발한 구매가 이뤄지는 제품 등 6,000여 가지를 모아 놓고 할인 판매하며 인터넷 할인점을 표방하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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