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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조기체결' 한·일 재계 협력

양국 기업 긴밀화·동아시아 경제발전 노력도<br>공동성명서 채택

한국과 일본 재계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조기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재계는 또 양측 기업의 긴밀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롄은 이날 도쿄 게이단롄회관에서 열린 제21회 한일 재계회의에서 “동북아는 물론 동아시아 경제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 기업이 직면한 과제, 한일 FTA와 한일 산업협력 전망, 동아시아경제연대 촉진을 위한 양국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한일 재계회의에는 전경련 측에서 강신호 회장을 비롯해 조석래 효성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 부회장,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게이단롄 측에서는 이쿠다 히로시(奧田碩)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및 위원장단 15명이 참석했다. 한편 전경련 대표단은 한일 재계회의에 앞서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성 장관과 자유민주당 3역인 다케베 쓰토무 간사장, 규마 후미오 총무회장, 요사노 가오루 자유민주당 정무조사회장을 예방해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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