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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유시설 현대화 나서

170억弗 메가프로젝트 추진… 수주경쟁 치열할 듯

고유가로 막대한 오일머니를 벌어들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유시설 현대화 작업에 17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원유 및 기간 시설 확충에 총 수백억달러를 투자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발주한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사를 따내기 위한 외국 회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AFP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영 SPA 뉴스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담암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5년에 걸쳐 총 수백억달러를 투자하는 메가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메가 프로젝트에는 정유시설 현대화 작업 뿐 아니라 석유 화학시설 및 철도 건설 등이 포함된다. 현재 라바와 안부, 그리고 라스 알 탄누라 지역에 있는 3개의 정유시설 현대화 작업에는 총 170억달러가 투자될 전망이다. 또 석유화학 시설 공사는 향후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남부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철도 공사는 풍부한 광물 자원이 있는 북부 지역을 주요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철도 길이는 약 1,000㎞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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