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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심초사'

美서 검강검진 이건희 회장 싸고<br>난무한 추측에 여론살피기 고심

삼성 '노심초사' 美서 검강검진 이건희 회장 싸고난무한 추측에 여론살피기 고심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여론을 살피는 게 너무나 조심스럽다." 건강검진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자 삼성 측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노심초사하고 있다. 20일 삼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 회장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면 '도피성 외유'로 몰아붙이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후계구도를 언급하는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며 "언론의 보도경쟁이 빚어낸 전형적인 과잉 해석"이라며 이 회장 동향에 대한 언론보도에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 건강 이상설'에 대해 "언론이 개인의 프라이버시(건강)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건강문제는 어디까지나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피성 외유설'에 대해서도 "시기적으로 미묘한 시점에 벌어진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삼성에 대한 외부의 시각이 너무 예민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워 여론을 살펴보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세간에서 나도는 '이 회장 건강 이상설'이나 'X파일 후폭풍 피하기' 등의 시각 모두가 삼성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이 회장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호텔에 머물면서 MD앤더슨암센터에서 통원 검진을 받고 있으며 검진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5/09/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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