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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아침에 가벼운 운동" MB " 열심히 사는 사람들 습관 비슷"

[韓中日 정상회의] ■ 제주 정상회의 이모저모

○…3국 정상들은 회의에 앞서 5분가량 날씨와 건강 등을 주제로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원 총리는 자신이 오전에 30분간 산책했던 것을 소개하며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 가벼운 운동을 하면 정신이 맑아져 수십년 동안 운동을 했다. 그게 건강관리의 비결"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열심히 사는 분들은 아침 습관이 비슷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아침형 인간(얼리 버드)'이라는 자신과의 공통점 강조한 말"이라고 해석을 덧붙였다. 또한 하토야마 총리는 "밖의 경치가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본 경치라고 아내가 말했다"며 한류 팬인 미유키 여사의 말은 전하기도 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의 야외 조각공원에 모여 '2020 타임캡슐'을 묻었다. 타임캡슐에는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여 한일중 10세 어린이 2,020명의 3국의 평화와 번영과 우정을 기원하는 편지를 타임캡슐에 넣어 2020년까지 이곳에 보관하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봉인했다. 또한 3국 정상들은 매설한 타임캡슐 옆에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수령 30년, 4.5m 크기의 해송을 심어 3국의 우호관계를 상징했다. ○…이날 제주에서는 한일 간 '내조외교'도 펼쳐졌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하토야마 총리의 부인 미유키 여사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미유키 여사와 반갑게 포옹한 뒤 "제주도 경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여기까지 모셨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미유키 여사는 창밖 바닷가 풍경에 "한 폭의 그림 같다"며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원 총리의 부인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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