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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수 회장 代 이어 대한골프협회장에

아ㆍ태골프협회장, R&A 회원 등도 부친과 ‘판박이’


허광수(66)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대를 이어 대한골프협회(KGA) 회장을 맡는다.

KGA는 30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2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윤세영 회장에 이어 허광수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 회장이 골프협회 부회장을 맡아온 허 회장을 제16대 회장으로 추천했고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4년 동안 국내외에서 한국 골프를 대표하게 된 허 회장은 1976년부터 1987년까지 6~8대 KGA 회장을 지낸 고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의 3남이다. 허정구 전 회장은 LG그룹 창업 초 동업자인 고 허만정 씨의 장남이다.

허광수 회장의 골프계 행적은 그의 선친이 걸어온 길과 ‘판박이’라 눈길을 끈다. 고 허정구 회장은 한국 골프의 초석을 닦은 인물이다.

허 회장은 지난 2007년 임기 2년의 아시아ㆍ태평양골프협회 회장으로 선출돼 재연임을 거쳐 지금도 맡고 있는데 앞서 허 회장의 선친은 1983년부터 한국인 최초로 회장을 역임했다. 아ㆍ태골프협회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30여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에 본거지를 둔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종신회원이 됐다. R&A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양대 골프기구로 꼽히며 R&A 정회원은 ‘골프의 IOC 위원’이라 불린다. 이 점 역시 부친에 이어 2대에 걸쳐 이어졌다.

고려대 재학 시절 아이스하키선수로 뛰었던 허광수 회장은 골프 국가대표를 지내고 1971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는 등 프로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지녔다. 삼양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핑 골프용품을 수입하고 남서울 골프장(경기 성남) 회장을 맡고 있는 등 골프와 인연이 각별하다.

허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아ㆍ태협회장, KGA 부회장 등의 경험을 살려 한국 골프 발전과 2015년 프레지던츠컵 등 국제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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