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찰 돈 관리 민간인에 맡겨

최근 도박파문을 겪은 불교 조계종이 사찰은 출가스님들의 지도로 운영하되, 경제적 관리 업무는 재가 전문종무원인 정인(淨人ㆍ민간관리인)에게 맡기는 쇄신안을 내놓았다.

사찰에서 형성된 정재(淨財ㆍ재산)는 사찰 관리운영, 포교와 사회공익사업, 승가복지사업으로 엄정하게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7일 서울 조계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종단 쇄신계획을 발표했다.

사찰의 재정 투명성 강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사찰예산회계법’을 제정해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합리적 운영방안으로 제도화하고, 종단 주요 사찰에 대한 재정공개를 시행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또 사찰의 모든 수입에 대해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고 사찰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문화재구역 입장료 사찰에 통합 전자발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조계종은 이어 전통사찰과 문화재구역입장료사찰을 비롯해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아 집행하는 사찰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종무기관과 직영ㆍ직할교구 사찰 종무원간 인사순환제도를 시행하고 각종 선거에 따른 부정과 잡음을 없애기 위해 종단과 사찰을 이끌 공직 소임자 선출제도를 불교 정신에 맞게 정비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