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광운대 동영상 협박범 3명 구속영장 청구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광운대 특강 ‘BBK 동영상’협박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김 모(54)ㆍ곽 모(54)ㆍ여 모(42)씨 등 3명에 대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 공갈)및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이 후보가 광운대 최고위 과정 특강에서 “내가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내용이 녹화된 CD 2장을 이용, 지난 14~15일 한나라당 관계자를 3차례에 걸쳐 만나 30~100억원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한나라당의 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동영상 CD의 음성만 별도로 녹취해 들려주며 금품을 요구했으며 이틀 뒤인 12일 오후 8시께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법률단장, 1시간 반 뒤에는 대통합 민주신당의 한 의원사무실을 찾아가는 등 여러 당을 차례로 접촉하며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사회 저명인사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업체를 운영하던 여 씨가 이 후보의 ‘BBK’관련 강의를 녹화한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해 후보진영에서 금품을 뜯어내기로 공모한 뒤 친구 곽 씨를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면서 또 다른 공모자가 있는지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