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의 주가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200원(3.18%) 하락한 9만7,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인 9만7,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가 하락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고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중국공장 판매가 부진했고 기아차는 내수·미국에서 선전했지만 중국 판매 감소로 의미가 퇴색됐다”며 “중국 시장에 실적 의존도가 높은 부품사에 대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IG투자증권은 지난 2일 현대위아에 대해 자동차부품부문의 2·4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며 기계부문 역시 업황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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