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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세인트주드 클래식서 담금질
입력2011-06-09 14:01:27
수정
2011.06.09 14:01:27
강동효 기자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샷 점검에 나선다.
양용은은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한 양용은은 US오픈 직전에 열리는 이 대회에서 담금질을 하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다는 계획이다.
양용은은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5위, 혼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주춤했다. 4개 대회에 나와 두 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마스터스 대회에서 거둔 공동 20위. 양용은은 분위기 전환과 US오픈 출전 태세를 완비하기 위해 이 대회에서 샷을 가다듬는다.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김비오(21ㆍ넥슨),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나와 상위권 성적을 노린다. 또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출전해 세계 최강 복귀를 꿈꾸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웨스트우드가 US오픈에서 만나게 될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 3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의 본격 승부를 앞두고 이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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