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어 최근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대ㆍ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함께 사회공헌 및 시장경제 확산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을 위해 회장단은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고유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중소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채용 한마당’을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2012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와 같이 주요 그룹들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올 하반기 중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은 오는 7월4일 킨텍스에서 그룹 협력업체 130개사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은 또 경제계가 공동으로 저소득 여성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시장경제 가치의 확산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대학생 New Start 2012 토크 콘서트’, ‘기업가정신 원정대’ 등의 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한국경제연구원이 준비 중인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시장경제 원칙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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