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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도 '경매 찬밥'

올 낙찰률 20%대로 떨어져 낙찰가율 13%P이상 하락 재건축단지도 잇따라 유찰

강남아파트도 '경매 찬밥' 올 낙찰률 20%대로 떨어져 낙찰가율 13%P이상 하락 재건축단지도 잇따라 유찰 • 인천 경매물건 연초보다 80% 폭증 부동산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잇따른 규제로 투자매력이 줄어든 강남 지역 아파트들도 경매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부동산경기가 본격적인 하향세로 접어든 지난 6월부터 법원경매에 부쳐지는 강남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6~8월 3개월간 강남 지역(강남ㆍ송파ㆍ서초ㆍ강동구)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 횟수는 총 1,174건으로 지난해 동기(682건)에 비해 7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서초구(340건), 송파구(327건), 강동구(265건), 강남구(242건) 순으로 강동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배, 송파구는 2배 수준이다. 경매물건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40%를 웃돌던 낙찰률이 올해는 20%대로 추락했고 낙찰가도 크게 낮아졌다. 4개 구의 8월 평균 낙찰률(28.12%)과 낙찰가율(80.23%)은 지난해 같은 달의 낙찰률(41.42%)과 낙찰가율(93.51%)보다 각각 13%포인트 이상씩 하락했다. 특히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강남구 아파트의 경우 8월 총 9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7건만이 낙찰돼 낙찰률이 17.3%에 불과했고 낙찰가율도 76%에 그쳤다. 그 동안 거의 찾아볼 수 없던 재건축단지 등 인기 아파트들도 경매에서 눈에 띄고 있지만 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6일 재건축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가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졌지만 응찰자가 단 1명도 없었고 13일에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지만 유찰됐다. 7월 중앙지방법원 경매6계에 나온 강남구 청담동 청구아파트는 두 차례나 유찰돼 최저 경매가가 감정가의 64%까지 떨어진 채 21일 세번째 경매에 부쳐진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72평형도 21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데 최저 경매가가 27억원에 이르러 전문가들은 지금의 시장 분위기로는 유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입력시간 : 2004-09-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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