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代打 최경주 출발 순조

代打 최경주 출발 순조 美닛산오픈, 2언더 공동 22위‥우즈 59위 최경주(31)가 미PGA 투어 닛산 오픈(총상금 340만달러) 첫날 공동22위에 안착, 순조롭게 출발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25)는 공동59위까지 처져 '황제'의 체면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드 듀발의 기권으로 대회 직전 행운의 출전권을 얻은 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 71)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컷오프 선상에서 맴돌고 있으며 세계랭킹 2위인 필 미켈슨(32)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107위까지 떨어져 컷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선두는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세르히오 가르시아(21) 등 4명. 이날 순위는 퍼팅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즈와 미켈슨은 이날 각각 30개씩의 퍼팅을 기록, 스코어를 늘렸다. 특히 우즈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가 308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이 92.9%에 달하는 놀라운 티 샷 솜씨를 선보였지만 퍼팅 난조 때문에 맥을 추지 못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58.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64.3%, 그린 적중률 61.1%로 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퍼팅이 27개에 그쳐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공동선두에 나선 4명의 선수들 역시 퍼팅에서 다른 선수들을 앞서 브렌트 슈와츠록과 커크 트립렛이 각각 23개, 톰셰러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각각 26개를 기록했다. <사진설명>타이거 우즈가 1번홀에서 버디 퍼팅에 실패한 뒤 뭔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AP=연합 ◇1라운드 성적표 순위 선수 성적 1 세르히오 가르시아 -5 66(32 34) 브렌트 슈와츠록 66(32 34) 커크 트립렛 66(32 34) 톰 셰러 66(33 33) 22 최경주 -2 69(35 34) 59 타이거 우즈 0 71(34 37) 107 필 미켈슨 +2 73(37 36)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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