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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HA사업본부장,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 올려 2014년 매출액 200억달러 목표 LG전자가 오는 2014년 매출액 200억달러를 올리며 글로벌 가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전사업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올려야 한다”면서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사업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유지하는 한편 수 처리, 빌트인 등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장기반을 확보해 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탁기의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 냉장고의 리니어 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 기술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보다 30% 가량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와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 적용을 확대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친환경 규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지역별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신흥 시장에서는 새롭게 부상하는 브라질, 아프리카 등을 중점으로 공략해 점유율을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LG전자는 전세계 11개국에 13개의 제품 생산 설비공장을 소유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다”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전체적인 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소비자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스마트 가전’이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지능형전력망(스마트 그리드)와 접목된 가전이 녹색 성장을 위한 주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올해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신사업 중 하나인 수 처리 사업에 대해 “국내 및 해외 전문기업과 사업협력, 인수합병, 조인트 벤처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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