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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株 상승으로 하루만에 반등
입력2001-06-08 00:00:00
수정
2001.06.08 00:00:00
뉴욕증시의 기술주 주가가 7일(현지시간) 반도체주식 주도로 크게 상승했다.
우량주의 경우 하루 종일 기복이 심했으나 결국 기술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9%(46.25포인트) 오른 2,263.98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8%(19.85포인트) 추가한 11,090.0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5%(6.93포인트) 상승한 1,276.96을 각각 나타냈다.
기술주들은 반도체 메이커인 내셔널 세미컨덕터가 4.4사업분기에 손실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 하락세가 바닥을 쳤다고 시장상황을 분석한데 힘입어 급한 상승 무드를 탔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11.3%나 올랐다.
장이 끝난 후 회사 사상 처음으로 분기중간에 분기실적 전망을 밝히게 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 인텔도 최악의 상황이 끝났을 것으로 전망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4.5%나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 상승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제약, 유통, 수송, 화학주가 상승세를 탔으며 증권, 정유, 유틸리티, 천연가스, 생명공학주들이 떨어졌다.
우량주 중에서는 휴렛 패커드, 인텔, 홈 디포, 마이크로소프트, 월트 디즈니, 제너럴 모터스 등이 오른 반면 흡연피해 송사로 고전하고 있는 필립 모리스를 비롯 J.P. 모건 체이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알코아, 코카콜라 등이 밀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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