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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허참, 첫 시트콤 나들이

(자료사진)

원조 국민 MC 허참이 데뷔 38년 만에 첫 시트콤 나들이를 한다. 허참은 31일 방송될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79회에 이순재의 동생이자, 오현경의 작은아버지 역으로 등장한다. <지붕 뚫고 하이킥>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측은 30일 "허참은 오랜만에 귀국, 형 이순재의 집을 찾아 형과는 달리 유쾌하고 명랑한 성격을 선보이지만, 가족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진행을 해야하는 '진행병'에 걸린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허참은 37년 관록의 MC답게 활기찬 진행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초록뱀미디어측은 "지난 5월 26년 만에 종영된 '가족오락관'이 고스란히 재현되는 기분이었다. 허참은 NG 없는 탁월한 진행력을 선보여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1972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 MC로 데뷔한 허참은 1984년부터 26년 동안 KBS <가족오락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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