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규직 모집공고, 서류전형, 시험전형, 면접, 인성검사, 신체검사 등의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합격자 명단은 현대차 온라인 지원사이트를 통해 개별 통보했으며, 최종 합격자들은 소정의 입사교육을 받은 뒤 내년 3월중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지난 8월에는 사내하도급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협의에서 채용인원을 3,500명에서 500명 늘리고 채용시기도 1년 앞당겨 2015년까지 4,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기존 채용인원 2,438명과 이번 400명을 포함하면 현재 채용인원은 2,838명이며, 잔여인원은 1,162명이다.
2016년 이후에는 정규직 퇴직 등 결원 발생시 외부인력과 병행해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우대하여 채용할 방침으로 2020년까지 정규직 퇴직인원이 5,000~6,000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사내하도급 근로자 채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사내하도급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이번에 특별고용된 400명은 물론 이미 근무하고 있는 2,438명도 노사합의에 의한 경력이 추가 인정되며, 기본급, 근속수당, 자녀학자금 등도 정규직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별고용 합의사항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정규직 특별고용 기대감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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