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7.57포인트) 내린 1,977.3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 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1,970선으로 내려 앉았다. 특히 이번 주 초 중국의 3중전회 결과와 함께 13일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 총재의 연설 등이 시장에 충격을 줄 변수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911억원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9억원, 15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5%), 서비스업(0.14%)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2.82%), 의료정밀(-2.34), 의약품(-2.05%)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7%), 현대차(-0.20%), 현대모비스(-0.82%) 등이 하락했으며 NAVER(2.86%), POSCO(0.62%), SK하이닉스(0.47%), 신한지주(0.6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12.80포인트) 급락한 502.93에 거래를 마쳤다. CJ E&M은 게임사업부분 매각설에 휘말리며 13%까지 떨어졌으며 파라다이스와 서울반도체도 2~3%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0원 오른 1,0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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