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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프로그램매매 늘어

주식시장에 이어 선물ㆍ옵션 및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외국인들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ㆍ선물시장 모두 외국인에 대한 종속성이 높아지고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선물ㆍ옵션 동시만기를 기점으로 외국계 증권사들의 프로그램매매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 다섯 번의 선물ㆍ옵션 만기일(5월 만기는 6일 기준)을 살펴보면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 보유기준 상위 10개사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는 1월과 2월에는 1개사에 불과했지만 3월 2개사, 4ㆍ5월 각각 4개사로 늘어났다. 또 상위 10개사의 전체 차익거래 잔액 중 외국계 증권사의 보유비중도 ▲1월 9.5% ▲2월 39.7% ▲3월 48.9% ▲4월 49.1% ▲5월 47.2% 등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물량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승훈 대한투자신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선물ㆍ옵션시장이 거래량이 풍부한데다 변동성도 높아 외국인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헤지펀드 위주의 단기투자를 주로 하는 외국인 비중이 늘어나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물과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외국인의 매매비중이 높아지면서 현물과 선물시장 모두 외국인 매매방향에 종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시장 안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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