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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대로에 오는 2012년 지하차도가 생긴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궁산인터체인지(IC)~서남하수처리장 1.1㎞를 지하화하는 '올림픽대로 입체화' 공사를 11월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2년까지 총 1,870억원을 들여 이 구간의 왕복 8차로를 모두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폭 40ｍ의 인공수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마곡 워터프런트(수변공간)'의 물길을 한강으로 잇기 위한 것이다. 시는 공사 기간 해당 구간을 우회하는 가설도로를 설치해 교통정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또 마곡 워터프런트로 단절되는 양천길 구간에 720억원을 들여 길이 320ｍ, 폭 30ｍ의 교량을 건설할 예정이다. 양천길 교량은 내년 9월 착공돼 2012년 말 완공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2012년 말 올림픽대로ㆍ양천길 입체화 사업과 마곡 워터프런트 조성이 모두 완료되면 서울의 상징인 한강으로의 접근성과 생태환경을 개선해 한강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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