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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위성미 맞대결
입력2004-10-13 17:03:54
수정
2004.10.13 17:03:54
삼성월드챔피언십 1R 조편성 세리·지은, 희원·시현 동반
박세리-박지은, 아니카 소렌스탐-위성미, 한희원-안시현, 김미현-장정.
미국 LPGA투어 ‘별들의 잔치’인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2만5,000달러) 첫날 조 편성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 새벽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년코스(파72)에서 개막되는 이 대회의 첫날 조 편성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 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박세리(27ㆍCJ)와 시즌 준우승 5번의 징크스를 깨겠다고 벼르는 박지은(25ㆍ나이키 골프)이 가장 마지막 조로 15일 오전 3시30분 티 오프한다.
이들보다 10분 앞서 여자 프로계의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과 아마 골프계 ‘최상’ 위성미(15)가 함께 출발한다. 또 첫날 첫 조로는 2001년 신인왕인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과 올 시즌 신인왕인 안시현(20ㆍ코오롱 엘로드)이 짜여졌고 뒤이어 호주 출신인 캐리 웹과 웬디 둘란이 한 조로 묶였다. 단신인 김미현(27ㆍKTF)과 장정(24)이 함께 티 오프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주최측은 이처럼 공통점이 많은 선수들끼리 한 조로 편성, 갤러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박세리-박지은과 소렌스탐-위성미를 마지막 2개조로 편성한 것은 갤러리들의 흥미를 최대한 끌어 올려 대회 흥행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이 대회는 오랜 휴식 끝에 복귀한 박세리가 심리적 부담을 떨치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지난 주 준우승으로 올 시즌만 5차례나 준 우승했던 박지은이 징크스를 끊고 정상에 올라 설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박지은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8년여 동안 사용하던 아이언 대신 나이키의 ‘NDS 아이언’을 들고 나서 우승에 대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총 출전 선수 20명 중 재미 교포인 김초롱과 위성미를 포함해 무려 8명이나 되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상위권에 포진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끈다.
◇1라운드 출발 시간표
15일 02:00 한희원, 안시현
02:10 캐리 웹, 웬디 둘란
02:20 김초롱, 카트리나 매튜
02:30 김미현, 장정
02:40 줄리 잉스터, 로레나 오초아
02:50 소피 구스타프손, 크리스티 커
03:00 로라 데이비스, 카렌 스터플스
03:10 제니퍼 로살레스, 멕 말론
03:20 위성미, 아니카 소렌스탐
03:30 박세리,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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