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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하나금융그룹과 2년 후원 계약

유소연(오른쪽)과 비키 허스트(왼쪽)가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과 함께 24일 태국 파타야의 두잣타니호텔에서 조인식을 마친 뒤 후원증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둘은 모두 2년간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23)이 2년간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하나금융그룹은 24일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LPGA 투어에서 1승을 포함, 톱 10에 16차례 오른 유소연을 2014년까지 후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한화의 후원을 받던 유소연은 21일 시작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하나금융그룹의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나와 새 스폰서와의 계약을 알렸고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후원 계약을 공식화했다. 유소연은 태국 현지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뒤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싶다”며 “대학 졸업으로 골프에만 전념하게 됐으니 성숙한 프로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연세대 졸업식 참가차 25일 일시 귀국한다.

한편 어머니가 한국인인 비키 허스트(미국)와도 계약한 하나금융그룹은 기존의 김인경ㆍ박희영ㆍ크리스티 커(미국)에다 유소연ㆍ허스트까지 LPGA 투어 소속 5명으로 올해 골프단을 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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