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도내 42개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에 모두 1,028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충남도는 올해 상습 침수지역 하천을 정비하는 하천재해 예방사업에 5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천안 녹동천, 공주 어천, 아산 도고천, 예산 신양천 등 20여개다.
생태가 살아 있는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에도 354억원을 투입한다.서산 해미천과 보령 궁촌천, 공주 제민천, 홍성 광천천 등 12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ㆍ군 대표 하천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는 114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논산천을 시작으로 천안 풍서천, 보령 대천천, 서산 청지천, 금산천, 청양 대치천, 홍성 월계천, 예산 화산천, 당진천 등을 대상으로 하며 연내 설계를 마치고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16억원을 투자해 논산 중교천을 대상으로 물 순환형 하천정비 사업도 추진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문화‧생태가 살아 있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하천공간 정비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비가 크게 증가한 것은 하천의 이‧치수, 하천 환경, 친수기능 등을 종합 고려한 사업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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